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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애 낳아야 돈이 모인다

투자

by Financial Solution 2022. 3. 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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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아야 결혼하고 애도 낳지 x

결혼하고 애를 낳아야 돈이 모인다 o

저출산 재난 시대에 모든 사람이 아기 낳는게 싫어서 아이를 안 낳는 게 아니다. 결혼하기 싫어서 결혼 안하는 사람도 주변에는 그렇게 많지가 않다. 30대 초반의 안정적인 직장 있는 남자들이 결혼을 안 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눈에 차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이고, 다른 하나는 "결혼할 준비가 되면(집은 살 수 있는 세팅은 하고) 하려고" 이다.

전자는 본인의 선택이고 개개인의 짝짓기 전략이라 뭐라고 잔소리 할 대상이 아니라면, 후자는 결혼과 육아에 대한 완전한 오해에서 비롯된 오답이 동나이대 남녀에게 퍼지면서 벌어진 참사이다. "준비되면 결혼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아졌으니 결혼은 늦어지고 당연히 출산율도 하락할 수 밖에 없다.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는 가정을 꾸리고 싶다면, 좋은 배우자를 발견한 순간 바로 결혼부터 해야 원하는 경제적 환경 세팅이 빨라진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싱글 라이프, 신혼 라이프, 육아 라이프는 전환되는 순간부터 세계관이 완전히 변한다. 싱글 때 옷에 관심이 많았다면, 육아 스테이지에 들어가면 가장 선호하는 옷은 지금 잡히는 서랍 맨 위에 있는 옷 이다. 애가 언제 토할지 모르는데 캐시미어 울 같은 소재는 줘도 못 입는다. 그렇다면 목표가 "육아할 수 있는 경제적 환경 조성" 이라면, 1) 싱글로 살면서 절약하기와 2) 육아를 삶의 베이스로 깔아놓은 상황에서 짬을 내서 시간과 돈 낭비해보기 중 어느 쪽이 돈을 더 잘 모을 수 있을까? 당연히 후자다.

이런 마인드의 변화는 소비습관 뿐만 아니라 노동윤리나 투자에 대한 마인드로도 이어진다. 싱글 때 지금 회사가 나를 빡치게 해서 이직하는 경우와, 애를 키워야 하는 사람이 각 회사와 직무의 보상과 라이프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하는 커리어 선택의 질은 당연히 다르다. 그렇게 선택한 회사에서 성실한 태도를 견지하는 수준도 당연히 다를 거고.

집을 사게 될 때도 이제 막 신혼이면 주변에 맛집 놀거리 쇼핑센터 있는 신축에 눈을 기웃기웃 할텐데, 이미 육아를 시작했다면 그런 헛생각 대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인가, 어떤 지역이 아기 전학 안 보내고 살면서 10년 존버할 만한 지역인가? 를 따지게 된다. 잠이 부족한데 개잡주 코인 트레이딩 할 시간 따위는 없고 그저 월급 들어오면 인덱스 펀드나 우량주 사면 끝이다. 당연히 후자가 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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