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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용어] 프로그레시브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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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inancial Solution 2020. 2. 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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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 딜이란 인수 후보끼리 가격 경쟁을 붙여 호가가 오를 때마다 다른 인수후보에게 더 높은 가격으로 인수할 것인지를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즉 경매입찰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을 사용하면 매도자는 가능한 최고 가격에 매도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프로그레시브 딜은 매수하는 입장에서는 비싸게 살, 즉 승자의 저주에 걸릴 가능성이 무엇보다도 높은 방식입니다. 따라서 어지간히 매력적인, 최소한 둘 이상의 경쟁자가 사운을 걸고 달려드는 상황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또한 매도인과 매수인 간의 관계가 우호적이기는 힘든 거래 방식인 만큼(쥐어짜낼 수 있을 만큼 쥐어짜겠다는 의도니까요) 앞으로 자본시장에서 서로 마주칠 일이 많을 경우에도 그렇게 선호되지는 않는 방식입니다.

 

프로그레시브 딜을 한다고 선언했다고 해서 반드시 최고가 입찰자가 인수하는 것은 아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예를 들어서 최근의 태림포장 M&A의 경우에는 프로그레시브 딜을 시도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최고가 입찰자가 아닌 세아상역이 거래종결 가능성을 이유로 인수전에서 승리했습니다. 반대로 마감일에 입찰가격을 써 내는 방식의 인수전에서도, 경쟁자의 매각가격을 몰래 입수해서 그보다 높은 가격을 약속하면서 빼앗아 오거나, 아니면 매도자가 저가 입찰자에게 더 높은 호가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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