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에게 팀워크는 뭘까?
https://soojin.ro/blog/teamwork
팀워크 · Soojin Ro
얼핏보면 개발자는 각자 컴퓨터랑만 일하는거 같아 보인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팀워크가 조직의 실행력 뿐 아니라 코드 품질과 개인의 성장까지도 결정한다. 여러 팀을 거치며 동료를 다양하
soojin.ro
개발자는 혼자서 일하는 직업으로 보이지만, 결국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팀워크가 중요하고 개발자들에게 맞는 팀워크에 대한 글을 읽고 인상이 남았다. 회계사도 비슷하게, 각자 알아서 일하지만 결국 한 회사를 타겟으로 팀원들의 이해를 모아서 종합해야 하는 것이니 개발자들과 상황이 같은 것 같다. 그리고 팀워크가 더 심하게 과소평가되어 있는 곳이 아닌가...
이 글에서 말하는 주용한 팀워크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개인을 탓하지 않는 분위기
2. 머리로 하는 회고
3. 같이 성장하려는 자세
두 개 회계법인을 다니면서, 그리고 다른 팀원들의 케이스를 보건대 저 세가지가 이뤄지는 것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대부분의 회계사가 젠틀하고 친절하기 때문에 막히는 게 있으면 잘 알려주고 논의에 동참하기는 한데, 그건 일회성으로 선배가 후배에게 사사하는 것이지 팀워크의 형태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다 핑계는 있다. 지금 업무가 너무 바쁘고, 바쁜 업무가 끝나면 회고는 커녕 각자 푹 쉬어야 다음 프로젝트 들어갈 수 있고, 어차피 곧 퇴사해서 다른 길 찾을 사람들이니 같이 성장하는게 말이 되냐 싶다. 하지만 그건 개발자도 비슷한 환경일 거 같고, 그저 그런 회계(or 코딩)만 평생 하는 사람이 될 거냐, 아니면 이런 리더십과 팀워크의 불모지(는 다른 말로 블루 오션)에서 이런 능력을 갖춘 유일한 사람이 될 거냐. 당연히 후자를 선택해야 한다.